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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11:14 (11시 14분 / 2003년작)


감독 : 그렉 마크스

주연 : 힐러리 스웽크 (버지), 패티릭 스웨이지 (프랭크)

콜린 행크스 (마크), 레이첼리 쿡 (셰리)

 

요즘 볼 영화가 없으셔서 지루하셨나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실 수 시간 순삭 영화 한 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녁 10시 30분 넘어서 부터 관람하시면 더욱 현장감이 넘칠 것 같네요.

그리고 우연히 시계로 11시 14분을 보게 되면 이 영화가 생각 날 것 같아요.

 

줄거리 : 살기 좋은 마을 '미들톤' 이름처럼 평화로운 밤이지만

운명의 시간인 11시 14분이 다가오고 마침내 일련의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고속도로를 달리던 만취한 운전자 '잭'은 한 젊은 남성을 차로 치게 되고

두 번째, 편의점에서는 '더피'가 여자 친구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권총강도로 위장합니다.

세 번째, 같은 시각 공동묘지, 과잉보호적인 아버지 '프랭크'는 딸이 저지른 줄 알고 범죄를 은폐하고자 하고

네 번째, 인근에 있던 세 명의 십 대들은 따분함을 견디다 못해 밴을 몰고 거리를 폭주하다가,

이들은 밤이 끝나기도 전에 이러한 무모한 장난이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됩니다.

다섯 번째, '셰리'는 교묘한 속임수를 써서 자신을 둘러싼 남자 친구에게 살인죄의 누명을 씌우고자 합니다.


밤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로 무관하게만 보이는 이 모든 사건들로 인해 결국 두 건의 사망사건이 일어납니다.

정확히 11시 14분에 일어난 교통사고! 관련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모여 점점 그림은 완성되어 가고,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그 기막힌 타이밍 직접 확인해보세요.

 

 

<추천하는 이유>

1. 연출, 스토리 구성의 어우러짐

영화 시작부터 영화의 정체성이 바로 보이는 도로를 질주 오프닝 연출력

범죄, 스릴러지만 두뇌 싸움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영화 스토리를 따르면 바로 이해되는 스토리 구성으로

영화만 쭉 따라서 오시면 됩니다.

 

2. 한 가지 사건과 옴니버스식 전개

스토리 구성과 별개로 각자 상황에 따른 시점으로 이야기가 흥미롭고,

자칫 밋밋하고 심심할 것 같은 사건들을 함께 보니 지루함 없는 전개로 이어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주인공이 많으면 뭐였더라 싶기도 할 텐데

모든 주인공들의 캐릭터도 분명해서 전혀 헷갈리지 않고 다 기억나더라고요.

 

 

3. 소소하게 웃기는 웃음코드

잔인한 살인 현장에서 이렇게 웃기나 싶은 상황도 있고,

이거 괜찮을까 싶은 설정에 웃음코드가 몇 가지 있습니다.

술, 음주운전은 매우 큰일인걸 알려주는 걸까요?

거기서 노상방뇨를 한 것이 문제지만요....

아무튼 설정이 웃기고 다들 진지해서 더 웃겼어요.

 

 

범죄자가 잔 무더기로 나와 정말 살기 좋은 마을이 맞나 싶은 의문을 들게 하는 영화

잔인한 장면이지만 웃기고 덜 징그럽게 느껴지는 희한한 영화

하지 말라는 것만 다 하고 다녀서 말을 안 듣다가,

말도 안 되는 거 시키니까 그렇게 하는 이상한 사람들을 실컷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옛날 낯익은 배우들과 화면이 마치 비디오테이프로 보는 것 같아서 왠지 추억 영화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레트로도 영화로 느껴보세요!